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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걸음 매거진

신장 투석 방법, 안하면 안되는 이유

by 앱관리자 2024. 5. 29.

신장 투석 방법, 신장 투석 안하면 안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더한걸음입니다.

 

장 기능이 심각할 정도로 떨어진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투석은 생명줄과도 같은 치료법입니다. 오늘은 신장 투석의 대표적인 두 방법인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고 투석을 받지 않았을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신장이 하는 일

신장은 우리 몸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마치 정수기처럼 혈액을 걸러 노폐물과 과다한 수분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고 전해질 균형을 잡아 혈압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으로 신장이 서서히 손상되면 이런 기능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결국 요독 물질이 몸에 쌓여 생명을 위협하게 되는데,이때 신장의 역할을 대신해 주는 게 바로 '신장 투석'입니다.

 

 

 

혈액투석, 피를 직접 걸러내는 방식

혈액투석은 투석기를 이용해 혈액 속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보통 일주일에 3번씩 병원 투석실에서 받게 되는데 한 번 할 때마다 대략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투석에 필요한 혈액을 얻기 위해서는 혈관에 접근할 통로인 혈관 접근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보통 팔 부위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수술을 통해 동정맥루를 만들거나 인조 혈관을 이식하게 됩니다.

 

투석 당일에는 접근로에 바늘을 꽂아 혈액을 빼내고 투석기를 통과시켜 깨끗해진 피를 다시 몸에 주입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투석기 안에는 반투막으로 둘러싸인 수많은 가는 관이 있어서 피와 투석액이 접촉하며 노폐물과 수분을 교환하게 됩니다.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은 접근로에 바늘이 꽂힌 채로 누워있거나 앉아있어야 해서 통증과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요. 또 투석 스케줄에 맞춰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죠. 식사나 수분 조절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하지만 투석 후에는 컨디션이 한결 나아지고 투석을 안 받는 날에는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복막투석, 우리 몸의 막을 이용하는 방법

복막투석은 신장을 대신해 배 안에 있는 '복막'을 이용하는 투석법이에요. 먼저 복강 속으로 부드러운 관을 영구적으로 삽입하는 수술을 받습니다. 투석 시에는 이 관을 통해 투석액을 복강 내로 주입해요. 그러면 복막을 통해서 몸 안의 노폐물과 수분이 투석액으로 빠져 나오게 됩니다. 이 투석액은 다시 도관을 통해서 몸 밖으로 나오는 구조입니다.

 

가장 흔한 복막투석법인 CAPD(지속성 외래 복막투석)은 하루에 4번 정도 환자 스스로 투석액을 교환해 주는 방식입니다. 반면 APD(자동 복막투석)은 기계에 연결해 주로 밤사이에 자동으로 투석액 교환이 이뤄지게 됩니다.

 

복막투석은 환자가 직접 할 수 있어서 시간이나 장소에 제약이 적은 편이에요. 천천히 지속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니 심혈관계에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복막에 접착제가 생겨서 장기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지는 복막경화증 등의 합병증 위험도 있지만 최근에는 생체 친화적인 투석액을 사용해 많이 줄어들고 있어요.

 

다만 도관 삽입 부위 감염이나 복막염 위험을 늘 주의해야 하고 하루 종일 배에 투석액을 채워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합니다. 용액을 넣고 뺄 때 통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투석, 안 하면 안 되나요?

투석은 신장병 말기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만약 투석을 받지 않고 방치한다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투석으로 제거되어야 할 요독 물질이 계속 몸에 쌓이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소변량이 줄어들고 호흡곤란, 부종,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점차 빈혈, 고혈압, 심장질환 등 각종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투석은 콩팥 기능이 15% 이하로 떨어진 말기신부전 단계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적정 시기를 놓치지 않고 규칙적으로 투석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정기적인 신장 기능 검사로 투석이 필요한 시점을 미리 파악하고 동정맥루 수술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게 좋습니다.

 

투석이 완치 방법은 아니지만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치료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의 원리와 과정, 장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어떤 방법이 나에게 맞을지,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투석 환자에게는 의료진을 신뢰하고 규칙적 투석과 식이, 운동 등 자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여러분 모두 투석 생활에 잘 적응하시어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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