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한걸음입니다.
오늘은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투석 혈관 수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정맥루란 무엇인가?
동정맥루는 혈액투석을 위해 특별히 만든 혈관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팔에 있는 동맥과 정맥을 수술로 연결해 만든 '혈액이 지나다니는 고속도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의 혈관으로는 투석에 필요한 많은 양의 혈액(분당 250-300ml)을 빠르게 순환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특별한 혈관이 필요합니다.
동정맥루를 만들면 동맥의 빠른 혈류가 정맥으로 흐르게 되어 정맥이 점점 굵어지고 단단해집니다. 이렇게 변화된 정맥을 통해 투석기는 효과적으로 혈액을 정화할 수 있게 됩니다.
동정맥루의 종류와 특징
동정맥루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환자 본인의 혈관을 이용하는 '자가혈관 동정맥루'입니다.
주로 팔에 있는 환자의 동맥과 정맥을 직접 연결합니다. 자가혈관을 사용하면 평균 2.8-3년 정도 사용할 수 있어 오래갑니다. 또한 감염이나 혈전이 생길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수술 후 1-2개월 정도 지나면 혈관이 충분히 굵어져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두 번째는 '인조혈관 동정맥루'입니다.
환자의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인공 재료로 만든 관을 이용해 동맥과 정맥을 연결합니다. 이 방법은 수술 후 약 1개월이면 사용할 수 있어 자가혈관보다 빠르지만, 평균 수명이 2-2.5년으로 더 짧고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수술 과정과 회복
동정맥루 수술은 보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의사는 주로 손목 부근의 혈관을 연결하지만 상황에 따라 팔의 다른 부위나 다리에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이 끝나면 약 한 달 동안 새로 연결된 혈관이 투석에 적합하게 변화합니다.
수술 부위가 잘 회복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술한 부위를 가볍게 만져보면 '찌릿찌릿'하는 특별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는 혈액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신호로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
동정맥루를 오래 사용하려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술한 팔로는 절대 혈압을 재거나 피를 뽑지 않아야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에 압박을 주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꽉 조이는 시계나 팔찌를 착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수술 부위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매일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평소에 느껴지던 찌릿찌릿한 감각이 사라지거나 수술 부위가 붉어지고 아프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동정맥루를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법
수술 후 통증이 가라앉으면 간단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운동은 혈관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먼저 팔을 편하게 뻗고 베개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런 다음 부드러운 고무공이나 스트레스볼을 손에 쥐고 천천히 쥐었다 폅니다. 이 동작을 20번 정도 반복하고 잠시 쉽니다. 하루에 5번 이상 이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운동 중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멈추고 담당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정맥루는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생명선과도 같습니다. 적절한 관리와 주의를 통해 이 소중한 혈관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고 일상생활에서도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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